예전에 친구에게 넌 심심할때 모하니? 라고 물어보니
난 아무버스나 잡아타고 종점까지 갔다 와~
왜?
갔던길이아니라 새로운곳을 구경하는것도 재밌고, 사람구경도 재밌고, 또 돈이 들지도 않고..
그 친구에게 그 말을들은이후에 가끔 적절할때면 나도 한번 그래볼까? 하며 시도를 해도, 결국 끝까지 갔다 온 기억은 없는거같다.
많은 사람들이 가을 뿐 아니라 사계절을 다 타는걸로 결론을 나오는 요즘.. .
문득 그친구의 말이 떠올랐고 나는 아침일찍 또 버스를 잡아탔다.
하지만 오늘도 중간에서 내릴 계획이 이미 버스를 올라탄 순간 생겨버렸고, 조금있다가 내릴 예정이다
그 친구는 나처럼 버스를 올라타고나서 종점으로 갈때까지 흔하게 생각나는 작은 의지조차 없었던 것일까?
아련한마음으로 만났지만 끝까지 그것을 알아보려하지 않았고..궁금해하지도 않았던 내가 보인다
미안해.
젊은 스무살이라 그랬다고 하기엔 아직도 널 진심으로 생각해본적 없는지 물어보는게 먼저일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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