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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to 커피라디오 방배점

저는 방배동 주민입니다
불만사항이있어 다른경우는 없는지 커피라디오 사이트 게시판을 둘러보니 공통내용중 한가지가 바로 맛의 변화더군요.
커피맛의 차이가 작년에 비해 올해 많은 변화가 느껴지긴 하는것 같습니다.

오늘 적는 컴플레인 대상은,망고 요거트 쉐이크와 스트로베리 요거트 쉐이크 그리고 고객대응 서비스입니다. 아니, 사실 고객 대응 서비스가 제일 우선이에요.

우선 제가 오픈이후에 이곳을찾은 횟수는 여러번이라 셀수는 없어요. 게다가 이곳에서 먹은 요거트 쉐이크류는 망고와 스트로베리 , 플레인 모두 각각 5번이상은 먹은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밑부분 플레인 요거트와 섞어먹어야 제대로의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것도 알고 먹어왔습니다.

[주문대 옆에 놓여있는 메뉴 사진]

초기 제품의 모습과 흡사해요, 하도 오래전이라 찍어놓은 사진을 못찾는게 아쉽네요. 맛에 멋에 놀라서 열심히 사 먹었는데...

음료을 받아 온 후 20분 가량은 살짝 얼려있는 듯한 식감이 (밑부분은)살아있고, 밑 부분의 플레인 요구르트와 해당 과일의 리큐어가 사이사이 섞여있어서 이쁘고 포스에 놓여있는 사진과 80-100흡사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왜곡된 기억일수있지만 아주오래전 출시되었을때는 망고조각도 먹은 기억이있습니다. 메뉴 소개 사진에도 중간에 망고덩어리가 있지않나요?) 그리고 블렌더에 다 넣고 갈아버린후 갈린 액체를 부어주는 음료의 모양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주문대 옆에 놓여있는 메뉴 사진]  오늘 받은 <망고요거트 쉐이크> (바닐라요거트쉐이크아님-_-)

1.일단 맛이 다르다-라는 말에 대뜸 나오는 말은 "아닌데? 레서피대로 했는데" 입니다
그리고, "밑에를 저어 먹어야 된다"는 말이었어요.

저어먹을 필요없는 점도입니다. 왜 버블티용 두꺼운 스트로를 꼽아주셨는지...
이전에는 저어가며 떠먹기도했기에 버블티용 스트로우가 필요했지만-!

전 레서피대로 제대로 했을지 궁금해서 물어본 것이 아닙니다.
기존과 같은 맛의 서비스를 같은 비용을 지불하고 즐길수 없었기 때문에 말씀드린거에요.

이전에 다른 내용으로 2-3번 간단한 불만을 직원을 따로 불러서 말씀드린적 있었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시간이 지나고 까먹고 와 버릇했었네요. 그래도 맛이 있고 편한 분위기을 줬거든요.
과거에 여성분 대응이 너무 냉담하셔서 조금은 신경써주시면 더 낳겠다고 했더니 다른 직원분이 "저분 성격이 좀 그래서 그랬나보다."라는 말로 저를 위로(?)하시더군요.


저는 친절한 서비스만을 찾아다니진않아요. 하지만 지혜로운 대응을 이곳에서 경험해본적은 없네요.
오늘도 두 여성직원께서는 다시해주는 서비스만이 직격타이고 확실한 대응이라고 생각하신것 같아요. 물론 뒤에 머쉰에 서 계셨던 남자직원분도 그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여기셨는지 별 추가대응은 없으셨습니다.

이해해보려고 생각을 좀 해봤어요.
아무래도 이 회사 서비스운영개념은 무조건 친절보다는 적당한 시크함이신것 같아요. 시크함이 어떤건지 제대로 모르시는거 같습니다. 커피라디오 방배점의 basic이 궁금하네요.

2.여성 직원분께서 레서피대로 만들었지만 그래도 이상하다니 "다시만들어드.." (주겠다라는 말이시겠죠 ㅎ )해서 더 자주 먹던 <스트로베리>로 바꿔 시켰습니다.

[주문대 옆에 놓여있는 메뉴 사진]  컴플레인 후 전달받은 <스트로베리 요거트 쉐이크>

원래 제품을 먹을때는 플레인 요거트와 스트로베리가 섞인부분과 섞이지 않은 부분이 적절히 섞여서 외관도 이쁘고 색깔고 이쁘도 맛도 참 좋았드랬어요.


하지만!
이 점도는 받자마자의 것이고요. 50프로가 녹은 채 위에 녹은 음료가 떠있는데 그냥 갖다주시네요. 10분도안되서 쥬스,물 상태가 되었습니다.

5만원짜리 다이어리를 사도 맘에들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인 저이지만, 지불한 5500원이 너무 아깝고 아까워서 다 먹기도 싫었습니다. 이미 한번 이야기를 했으니 더이상 대화를 시도해봤자 배운대로 아는대로만 하실것 같아 말았습니다.

그동안 몇년간의 방문으로 기억나는 서비스대응에 대한 불만은 그래도 다른 요소들고 잊기 쉬웠지만, 이제는 우리동네 오는 친구들 여기서 보자는 말은 안나올것 같아요.  지난주에 카페 나가서 우측 미소야에서 밥먹고 카피마실곳 추천해달라했던 모 회사 대표님께도 다음에 만나면 그말 취소해야할 것 같습니다. 미안한마음이드네요-


커피가 맛있고 분위기만 고객들이 만족하면,  더 중요한 문제나 부족함은 숨겨질 수도 있고 보이지 않는것도 사실인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몇년간 지켜본 바로는 - -  방배점 커피라디오 운영철학에는 고객과의 관계는 해당사항이 없다는것을 알게된 듯한 마음입니다.
유감입니다.

 

참고 : 제가 직접 올렸던 포스팅입니다 - [방배동/방배1+2동] - [카페류] 커피라디오, 진한 라떼가 동네에서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