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tworks오라버님이 그라시아카페에 이어, 직접 우리를 인솔하여 데려주신 곳.
"어부의 약속"
아주 지인이 벌써5-6년전부터 이곳에 터를 잡고 운영하고 있다는데 말로만 간간이 들었지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옴마나! 완전 내스타일~ 누구를 데려와도 만족시킬 수 있겠다-! 는 감상평이 자연스레 나왔던 곳이다.
이름부터 신뢰를 바탕으로 제대로, 오~래 가겠다는 듯한 약속을 해주었는데 과연 충실한 마음이 느껴진 장소.
2층까지 좌석이있으며, 깔끔한 외부와 들어가보고싶은 흥미가 동시 일어났다. 이런거 별 거 아니라면서도 '들어가고싶게'만드는 효과를 주는것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참 많이 어려운 문제인것같다.
들어와서 조금 있으니 사람이 차기시작, 저녁 8시 쯤 도착했는데도 식사를 하러 들어오는 손님들로 조금 후 만석이됨
조용했던 틈에 한컷- 보이는 TV에는 tv프로그램이 방영되는것이아니라 '어부의 약속'에 관련한 메뉴와 재료 설명 동영상이 상영되고 있었음.
입구에서 구경했던 메뉴판을 기억하면서 ..
친히 예약까지 해준 B&O오라버님께 이 기회를 빌어 무한감사를..
요거는 꼭, 먹어봐야한다고- 라는 '고등어구이밥상'과함께 물회, 굴국밥을 주문-
인증샷 올려주면 정말 좋겠네~정말좋겠네~
원전탓도 있고 일부러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선정하여 고집하고있다는-
개인적으로 맘에들었던 문구 "매일 크리스마스처럼"
사장언니가 참으로 감성&쏘울이 있으시다. 기다리면서 이곳저곳을 보니, 손이 안간 곳이 없더라....
기다리기
가지런한 밑반찬, 이것 두개가 나왔는데 교묘하게 남김없이 딱- 맞아 떨어진 양^
조와함께 만들어진 쌀밥까정 쫀득하니 맛나던걸
짜잔... 노르웨이에서 멀리 우리를 위해 잡혀와준 @_@ 등어..등어야 고마워, 덕분에 일용할 양식을 먹었구나!
오븐에 바싹 구워져 나온 고등어, '바싹'이라고해봤자 껍질만 바싹하고 살결은 부드러워 바깥과 안의 식감이 어울러져서 내가 좋아하는 식감이었다. 크기도 꽤 커요 XD
월리가 혼자 원샷해버린 굴국밥- 매생이가 같이 있어서그런지 바다내음과 시원~한 육수가 일품
두부도 웬지 고소하고 더 단단했다.
조금 먹다 싶어도 근처오시면 꼭 이곳에 와보세요
물회
이야... 12,000원에 풍성했던 물회한그릇. 회도 많고 맛있게 먹으라고 막 쳐내두른 식초맛이 없어서 반가웠음
적당히 새콤한듯 회 맛이 망가지지 않고 나옴
:P
물회와 같이 따로 나온 소면
그리고 최측근방문찬스로 김치전 서비스 ^^
고마워요 언니!
지저분하지만(나름모자이크처리ㅎ) 간만에 하나도 남김없이 먹어준센스
육의 양식을 먹었으니 마음의 양식도 먹어야지? 라면서 주시길래 뽑은 말씀카드
그리고 B&O오빠가 건넨 그라시아 더치커피-와함께 담소를^^
수다떨다 어디로 왔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잊었던 순간 :D
어부의 약속,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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