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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구름다리, 추억이 깃든곳

방배2동과 방배3동을 잇는 구름다리

내게는 많은 추억들과 함께 기억되 잇는 곳이다. 방배역과 사당역가운데 정도에 있는 다리, 차도 다니고 인도로도 이용된다.

 

어릴때 유치원부터 다녔던 교회를 대학시절까지 몸담고있었던 나인데, 그곳에서 많난 친구들이 이 구름다리를 넘어 방배3동에 거주하고있기도했다.

예배가 끝나고 유행이었던 노래방을 갔다 후배네 집에 들리러 가기도하고,

동갑내기 친구와 심심할때마다 맘맞으면 이 구름다리를 건너 산책을 하기도 하고

방배역에서 사당으로 갈때  건너지않아도 되지만 구름다리를 만나면 그냥 건너가서 사당쪽으로 걸어가기도했던 곳

 

없어질이유도 없지만 없어지면 많이 아쉬운곳이다.

 


 

깔깔대면서 같이 다니던 그 후배는 아직 이곳 넘어 그집에 살고 있을까?

이곳넘어 살던 아팠던 또 다른 후배는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까?

더 어릴때 있었던 일들로 서운해 했던 그 친구는 아직도 나를 미워하고 있을까?

이것저것 잔상들이 스치는 곳이다.

내게는 이렇다할 이유없이 정겨운 곳.

 

 

 

오늘은 사당에 약속이 있어 마을버스를 타고 구름다리를 타고 넘어가고있다.

나처럼 이곳을 지날때마다 . 무언가 생각할 거리가 있는 친구가있다면..더 반갑고 재미날 것 같다.

 

 

 

24시간 상시이용.